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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당성 Tutorial

타당성

일반적으로 Foresight 활동은 지역이나 국가, 혹은 조직이 특정한 당면과제에 직면했음을 인식함으로 인해 시작된다. 예를 들어 아래와 같은 다양한 상황에서 공공기관은 Foresight 활동을 개시하고 재정적으로 지원하도록 요구 받는다.

장기적 관점에서 의사결정을 준비해야 하는 경우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국가적 혹은 지역적 차원의 프로그램을 형성할 필요가 있는 경우
연구 우선순위를 설정해야 하는 경우, 가령 새로운 지식 및 역량을 만들어 내기 위한 투자기회를 이들이 적용되기 위한 사회 및 시장조건과 부합하도록 만드는 활동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과학기술 기금확보를 위한 계획을 수립해야 하는 경우
인프라와 같이 장기적으로 집행되는 대규모 공공지출에 대한 계획을 수립해야 하는 경우
전략적 의사결정이 필요한 경우
기업이나 산업 차원의 전략을 정의해야 할 경우
다음과 같은 당면과제를 극복해야 하는 경우
경제 혹은 정치 체제의 이행기에 있는 경우
특정 지역에서 장기적 측면의 경쟁력을 증진시켜야 하는 경우
새로운 시장의 등장이나 법체계의 변화 등으로 사회경제적 기반이 변화하는 경우
기후변화와 같이 자연환경이 변화하는 경우
인구변화가 있는 경우
참고

프랑스의 위대한 외교관이었던 Talleyrand는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급하다고 생각할 때는 이미 너무 늦어버린 후이다.". 변화의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의사결정자들은 날로 늘어만 가는 긴급사항의 '즉시 시행할 것'이라 쓰인 파일더미에서 허우적거리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문제가 긴급한 수준이 되었을 때에만 다루어지는 지경에 이르게 된 것이다. 그 결과, 대부분의 의사결정자에게 있어 전략을 짤 수 있는 여유는 거의 남아있지 않게 되었다.

최고의사결정자들조차 종종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는 말로 자신들의 의사결정을 정당화 시키곤 한다. 그러나 사실 대부분의 경우에 이들이 상황을 손 쓸 수 없을 지경에까지 내버려 둔 결과로 더 이상 선택을 할 여지가 남아있지 않았다는 표현이 보다 정확할 것이다.

많은 경우에 Foresight가 이루어지지 않아 이러한 일이 발생하곤 한다. 이를 피하는 방법은 상황이 고착화되어 제약조건이 되어버리기를 기다리기 보다는, 상황이 이루어지고 형성되고 있는 시점에 이를 제대로 인식하는 것이다. 이를 단순하게 설명하자면, 예측 없이는 자유로운 의사결정을 내릴 수 없다는 것이다. 많은 의사결정 책임자들이 이러한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애쓰고 있지만, 대게 이들은 '급한 불'을 끄느라 너무 바빠 자유로운 선택을 하지 못한다.

변화의 속도가 빠르고 점차 예측가능성이 떨어짐에 따라, 반응성(reactivity) 이론 등이 각광을 받게 되었는데, 사실 반응성이란 마치 '앞을 제대로 내다볼 수 없으니 그때그때 맞추어 적응하도록 하자'와 같은 변명거리로 들릴 수 있다. 일견 그럴듯해 보이기는 하지만, 즉각적인 적응이란 도로나 학교, 병원 등을 책임지고 있는 지역의 입장에서는 단지 환상에 불과한 것이다.

현실에서 새로운 인프라 구축이나 훈련, 다양한 방식의 사고나 행위와 같은 심도 있는 행위는 장기적 시간범위 내에서만 가능하다. 실천적인 의미에서 수개월이나 심지어 3-5년의 기간도 전략을 세우고 달성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미래는 정치적이나 경제적이거나 사회적인 힘에 의해 결정되는 영역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힘만으로 충분한 것은 아니다.

항상 이러한 힘의 주변에는 이를 다양하게 활용하고 때로는 이로 인해 갈등하는 다양한 행위자가 존재한다는 본질적인 문제가 발생한다. 모든 행위자는 어느 정도 수준에서 자신만의 힘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이들이 속한 특정 시스템의 역학이 만들어 내는 변화에 대한 정보는 항상 제한적이거나 불확실하기 때문에, 이들 모두는 이러한 정보를 얻기 위해 자신만의 Foresight를 필요로 한다.

해양시대의 유추 법을 통해 이러한 상황에 대해 보다 명확한 설명이 가능할 것이다.

이때 항해자는 바람과 암초, 근처를 지나는 다른 배의 항로를 측정해 내려 애쓴다. 이는 곧 그가 처한 전략적 환경을 예측해 내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방법은 현재의 감시(monitoring) 수단이나 예측, 탐구적 시나리오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또한 항해자는 선원과 이들의 숙련도의 강점과 약점에 대한 주어진 정보 하에서 적절한 행동을 취해, 배가 안전하게 해안가에 닿을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여기서 항구에 도달하는 것은 항해자의 과제라 할 수 있다. 이렇게 볼 때 항해는 기획이나 프로그래밍을 필요로 하는 과제이자, 운영 혹은 조정을 위해 여러 수단을 활용하는 전략이라 볼 수 있다.

이렇게 볼 때, 예측과 행위는 서로 다르면서도 보완적인 논리에 의존하고 있는 변증법적 관계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는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질문으로 요약될 수 있다. 무엇이 일어날 것인가? 그래서 나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 물론 다양한 행위자가 지닌 힘은 동등하지 않다. 따라서 이러한 힘을 분배하고 집중시키는 일은 언제나 이해관계의 중심에 있으며, 또한 갖가지 합종연횡(合從連衡)의 전략을 일으키는 대상이기도 하다.

이로 인해 특정한 지리적 영토나 기업과 같이 인간이 만들어 낸 조직의 미래는 다음과 같은 상황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Foresight의 목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류적 경향이나 불확실성과 같은 외부적 동인에 의한 국제적 혹은 국가적 환경 내부적 동인의 결과로서 행위자와 요인을 형성하는데 영향을 미치는 자체적인 역학관계 Foresight 활동의 목표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행위자들 간에 발생하는 갈등적 전략관계. 국제적인 수준에서 Foresight 활동은 목표설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요 트렌드나 불확실성을 정의할 수 있어야 한다. 이는 일반적으로 특정한 지역이나 기업 수준에서는 이러한 트렌드나 불확실성에 영향을 미치기 어려우며, 단지 이를 예측하고 지역 수준에서 미치는 영향을 탐구해 볼 수 있는 정도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볼 때, Foresight 활동은 두 가지 목적을 지니는데 하나는, 현재 연구되는 주제와 그 미래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나타내는 역학관계를 밝혀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이해당사자간의 논의를 촉진시켜 바람직한 미래상을 공유하고 이를 점차적으로 다듬어 나갈 수 있어야 하며, 이러한 미래상을 어떻게 달성하고 누가 무엇을 언제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합의를 도출해야 한다는 것이다. 달리 말하면, Foresight 활동에서는 다음과 같은 것을 염두에 두고 있는데 장기적인 측면에서 외재적 혹은 내재적 요인에 의해 특정 영역(주제 혹은 지리적인 면에서)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지를 예측하는 것이다. 특정 영역(지역이나 부문과 같은)의 행위자들이 해당 주제와 그 미래, 당면과제를 공유할 수 있고, 바람직한 미래상을 공유하여 이에 대한 공동의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하는 과정에 착수하는 것이다.